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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제품후기관련)

가볍고 사용감 좋은 미타 휴대용 미니 선풍기 Fan02 사용 후기(MITA FAN02)

by 헤게모니스트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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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선풍기의 계절이다. 에어컨이 있기는 하지만, 낮은 온도로 계속 쬐고 있으면 콧물이 날 것 같다. 코드를 꼽고 쓰는 가정용 선풍기는 공간에 너무 큰 제약이 있다. 이런 무더운 여름 손 선풍기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공간이나 전원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한 여름 뜨거운 공기 속에서 백 퍼센트 열을 다 내려주지는 못해도, 조금 높은 온도의 냉방을 하고 있는 실내에서 더욱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아주 더운 공간에서도 잠깐이나마 땀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느끼게 해준다.

 

MITA FAN 02

 

택배 배송상자를 뜯었더니 이런 포장박스가 나온다. 맨들맨들하다.

 

 사용설명서, 선풍기 본체, 충전 케이블, 스트랩이 나온다.

 

사용설명서
MITA FAN02의 뒷면

 파워 5W에 정격 5볼트 1 암페어다. 베터리는 Li-ion18650 - 3.7V 2600mAh로 대용량이며, 장시간으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공식 업체에서는 1단 작동시 최대 12시간 사용, 3단 작동시 최대 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모터는 강력한 고효율의 Bruchless 모터로, 동일 출력 모터에 비해 회전수가 높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모터라고 한다.

MITA FAN02 전원스위치

 이 전원스위치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선풍기는 풍량에 따라 3단까지 사용 가능하며, 소음은 조금 있는 편이다. 생각보다 소음이 좀 컸던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독서실 등 아주 조용한 공간에서는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불편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세라믹 화이트

 색상은 세라믹 화이트와 아이언 실버로 두가지 색상이 있다. 각 색상 모두 질리지 않고 무난하게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MITA FAN02 아이언 실버

 

 이 스티커를 떼내면 충전단자가 나와 동봉된 USB 케이블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 타사 제품보다 약 1~10% 정도 소음이 있는 제품이란 점을 명시해둔 것 처럼 가장 큰 단점이 소음이었다. 소리가 나는 정도면 이것보다는 좀 더 시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3단으로 사용했을 때 시원한 게 결코 모자라지 않다. 60cm까지 직진바람이라고 하는데, 한 그정도까지 범위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좀 더 가까이 대는 편이 나을 것이다.

 

 더운 여름 잠시 나갈 일 있을 때 필수적으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에어컨이 있는 곳이라면 에어컨 온도가 심하게 낮지 않아도, 바람을 통해 조금 더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배터리 성능 좋고, 바람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예쁘고 거치기능과 충전도 훌륭하다. 다만 이 제품을 사용하며 조금 아쉬웠던 게 제조사 측에서도 파악하고 있는 소음 문제다. 처음 선풍기를 틀었을 때 너무 강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 익숙해지고 나서는 그리 크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처음에는 조금 놀란 기억이다. 

 

 바디가 길쭉하고 팬이 큼직큼직해 손풍기 치고는 바람이 좀 시원한 편이다. 에어컨과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을 때도, 냉방이 되고 있는 공간 안에 있기만 한다면, 이 손풍기를 통해 한결 시원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에어컨이 없는 야외 활동시에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여름 아주 뜨겁게 데워진 차량 안에 들어가면서 틀어봤는데, 뜨거운 바람이 훅 도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니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선풍기 기능 자체로 보면 훌륭했고 편리한 편이었다.

 

 아는 사람이 이 제품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한다면 자신 있게 추천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와, 이거 써보니까 대박 꼭 이거 사세요!! 너무 좋아요." 라고 말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뭐 세워놓고 쓰기 편하고, 바람 시원한 편이에요. 소음은 좀 있는데 적응되면 괜찮을 거에요. 뭐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도로 말을 할 것 같다. 굳이 뜯어말리면서까지 "사지마세요!!"라고 할 제품은 아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건데 분리도 꽤나 쉬워서 팬 세척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팬을 닦지는 않았는데 사용을 좀 더 하다가 선풍기 청소를 할 때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공식 사이트에서 정가 25,900원에 할인 판매가 19,900원에 나온 게 보통이었는데, 동일한 제품을 쿠팡에서 16,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쁘지 않은 물건이다. 손 선풍기 하나 장만하시려거든 미타 FAN02 미니선풍기를 한 번 고려해보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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