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 잘 붙이는 사람과 못 붙이는 사람이다. 나는 언제나 후자에 속했다. 살면서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을 붙이는 일이 많지는 않으니 능숙해지기 쉽지 않을 뿐더러, 기존에 있던 필름을 벗겨놓고 알콜 솜으로 닦아내놓으면 먼지가 쌓이기 일쑤여서, 기포가 하나도 안 일게끔 액정필름을 붙이는 게 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중 똥손도 수월하게 붙일 수 있다 하는 액정필름이 있다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바로 '아틀라스 스크린 프로텍트 EnSX3 갤럭시 노트 10+'이다.
주의사항 설명서와 액정필름이 담긴 케이스가 동봉되어 있었다.
그 외 구성품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액정 클리너, 먼지제거 스티커, 상단 고정틀, 밀대, 하단고정 툴이다.
액정필름은 총 3장이 포장되어 있었다. 한 액정필름이 닳아서 다른 액정필름으로 바꿀 때까지는 한참이 걸릴테니, 그때까지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을 하는 게 좋겠다.
제로스킨 아틀라스 스크린 프로텍터(En5X3) 갤럭시 노트 10+ 사용법도 함께 동봉되어 있으니 참조하여 부착하면 된다.
우선 기존에 붙어있던 액정필름을 떼낸다. 떼 내고 먼지가 앉지 않도록 클리너로 깨끗하게 닦아둔다.
상단틀은 3개가 붙어있는데, 하나를 떼서 아래의 양면테이프를 제거한 후 평평한 바닥에 부착한다. 양면테이프가 꽤나 단단하게 부착이 된다.
부착해둔 상단틀에 핸드폰의 상단을 받친다. 안정적으로 지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고정 툴의 튀어나온 부분을 핸드폰 충전 단자(C형)에 맞춰 끼운다.
이제 고정틀들을 이용해서 액정필름을 부착해보자. 우선 하단 고정 툴에 ②번 표시가 된 필름 아랫부분을 홈에 맞게 끼우고, 윗방향으로 해서 고정시킨다.
윗방향부터 밀대를 이용해 밀대를 이용해 밀어 부착한다.
아래쪽으로도 마찬가지로 밀대를 이용해 밀어 부착한다.
부착한 후 측면의 엣지 부분을 손으로 꾹꾹 눌러 마무리 한다.
그리고 위에 필름 겉지를 떼어네면 끝!
깔끔하게 부착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일일이 핸드폰 모양에 맞게 정말 청진기 대고 금고 비밀번호 맞추는 것 보다 더 정밀한 손동작으로 손 발발 떨면서 액정 필름을 부착하는 것만 해보다가 이렇게 틀을 고정한 후 밀대로 간단하게 미는 것으로 부착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편하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너무 거칠게 하면 기포가 조금 생길 수도 있는데, 밀대로 밀면 금방 제거를 할 수 있고, 조금만 주의하면 기포가 거의 없도록 부착을 할 수 있었다. 원래 액정 필름 잘 붙이는 사람들이라면 관계가 없겠지만, 필름을 붙이면 꼭 기포가 발생해서 누구한테 해달라고 부탁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편하게 액정필름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늘 붙이다가 기포가 너무 많이 생기고, 뗐다 붙였다 하다보면 지문이 뭍기도 해서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하곤 했는데, 이건 여간 편하게 붙일 수 있는 게 아니다. 편하게 액정 필름을 붙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상품이다. 쿠팡에서 해당 제품을 3매에 14,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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