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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제품후기관련)

골드 바 모양의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사용 후기

by 헤게모니스트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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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나는 흡연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전부터 라이터를 갖고 노는 걸 좋아했다. 특히나 불꽃이 예쁘게 올라오는 라이터나, 지포라이터 같은 걸 좋아했는데, 전기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불을 내는 이런 녀석도 있다고 하여 구매를 해봤다. 나는 담배를 안 펴도, 주위에 담배피는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이 있으니까, 충분히 불을 붙여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형배가 과일안주 접시를 내동댕이 치면서, 김판호에게 "마 불 함 붙이봐라." 했을 때, 김판호의 손에 플라즈마 라이터가 있었으면, 재밌는 마음으로 붙여주지 않았을까? 아니면, "아나~"하고 딴에 가오세우며 건넨 라이터가 뒤퐁이 아닌 플라즈마 라이터였다면 최형배가 '이거 뭐지?' 하면서 불을 한 번 붙여보지 않았을까? 괜히 까오 부리다가 뚜드려 맞은 것도 어떻게 보면 김판호가 플라즈마 라이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옛 친구에게 담뱃불 하나 붙여주면서(어차피 예전엔 꼬붕이었으니까...) "최사장아 있다 아이가, 원래 우리 아들이 있던 가게 아이가 쫌만 같이 먹고 살자, 그래도 우리 친구였다 이아기"했다면 맥주병에 대가리 깨지고 담뱃불에 얼굴이 지져지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별 의미 없는 영화 이야기였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상자는 이렇게 두겹으로 쌓여있었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구성품은 이렇다. 라이터 본체, USB 5핀 케이블, 사용 방법 팜플렛. 플라즈마 라이터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스위치 버튼을 누르면 전기 아크에서 발생한 플라즈마로 담배불을 붙이는 원리다. 그리고 충전할 때는 USB충전케이블을 사용해서 충전을 한다. 사실 과학적 원리는 잘 모르겠고, 그냥 막 켜서 불장난을 해보고 싶었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뚜껑을 열면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쌍의 전극이 보인다. 스위치를 한번 켜보자.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지지직 하면서 불꽃이 번쩍 난다. 재밌다! 또 해본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이번엔 좀 더 선명하다. 우와.. 저렇게 교차되는 플라즈마가 너무 신기하고 예뻐보였다. 내가 흡연자라면 맨날 저걸로 담배필텐데, 왜 흡연자들은 플라즈마 라이터에 큰 관심을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 지지지직 소리를 내면서 빛나는 플라즈마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확대하니까 화질이 좀 깨진다. 불을 붙여서 바람을 후~ 부니까 플라즈마가 바람에 지지직 거렸다. 전기도 바람에 날리나? 정확한 원리를 잘 모르겠다. 여튼 이거 너무 재밌어서, 계속 불 붙였다 껐다 후~ 불었다 끄다 하면서 배터리를 다 방전시켰다. 꽤나 오래 갖고 놀 수 있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5핀 케이블이 하나 동봉되어 왔다. 충전을 할 때 5핀을 사용했기 때문에, 집에 하나둘 굴러다니는 케이블을 버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었다. 한참 갖고 놀았으니까 충전을 해야겠다. 그래야 내일 출근해서도 갖고 놀수 있지!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충전은 라이터 하단부의 5핀 단자를 통해서 한다.

골드바 모양 USB 충전식 플라즈마 라이터 P5565

 충전을 하면 이렇게 하단부의 파란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꺼진다. 충전을 하고는, 한참동안 쓸 수 있어서 이놈 하나만 있으면, 흡연자들 하루 종일 담배를 필 수 있을 것이다(물론 흡연은 나쁘다. 권장하지 않음).

 

 다음 날 회사에 들고 가서 괜히 담배 피는 직원들 따라가서 담뱃불 붙여주고, 나뭇잎에 불붙이면서, 불장난 좀 했다. 당연히 완벽히 통제가 가능한 환경에서 하고 바로 껐다. 


 사용 후기는 뭐 별거 없다. 그냥 누르면 누르는 대로 불 잘 들어오고 담뱃불 잘 붙는다. 플라즈마 사이가 조금 좁아서 슬림형 담배들이 좀 더 붙이기가 쉬웠지만, 굵은 담배도 붙이기 어렵지 않았다. 이게 가스나 기름 같은 연료가 아닌 배터리 충전으로 불을 발생시키는 건데, 그래서인지 전도가 될 것 같은 물건에 대고 라이터를 켜거나, 아예 불이 잘 안 붙을 것 같은 초록 나뭇잎 등에 버튼을 누르면 플라즈마가 손까지 전달되어 전기가 통했다. 불에 붙일만한 적당한 크기의 물체에 주로 사용을 해야할 것 같다. 얼른 야외에 가서 모닥불에 풀 피울 때 이 라이터 써보고 싶다...

 

 쿠팡 파트너스에서는 15,000원에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늘 300원짜리 라이터로 심심하게 담배피시는 흡연자들 담배 타임에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편리하고 예쁜 라이터 써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예쁜 라이터에 관심많은 비흡연자들의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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