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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정부정책관련)

가위 버리는 방법(feat.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by 헤게모니스트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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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잘 사지도, 버리지도 않는 물건을 하나 꼽자면 그건 바로 가위다. 나의 경우에는 자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용품을 나 스스로 구매할 일이 없었기도 했고, 필요할 때면 집에 가위가 있거나 회사에 가위가 있어서 이걸 딱히 사려고 하지도 않았고, 이게 잘 고장이 나지도 않아서 내 손이로 직접 버릴 기회가 드물었다. 그러던 중, 자취를 하고 있던 귀염둥이의 집에서 택배 포장을 뜯는 용도로 쓰던 가위가 지나치게 녹슬어 있는 걸 발견하고,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위류를 버려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정확한 법을 찾다가 알아낸 게 바로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이었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해당 앱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개발자는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쓰레기 종류별로 분리배출 요령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개별적인 품목은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 두었다. 가위를 검색하기 위해 '품목검색'을 클릭한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가위'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본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항목을 터치하여 상세 안내로 이동한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

 상세 안내사항에 따르면 "재질에 맞게 배출하되, 여러 재질이 섞인 경우, <종량제 봉투>로 배출합니다."라고 되어있다. 가위는 쇠와 플라스틱의 재질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로 배출을 하면 되겠다. 하지만, 가위는 날카로운 날이 있기 때문에, 그냥 종량제 봉투 안에 넣었다가 봉투밖으로 삐져나와 수거를 하는 미화원 분들이 손을 다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날 부분을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충분히 감싸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분들이 다치지 않도록 해서 배출해야한다.

녹슨 가위

 짠, 가위 날에 녹슨게 보이는가? 잘 잘리지도 않게 되었고, 저 녹슨 것 때문에 가위날도 뻑뻑해졌기 때문에 버릴 때가 왔다.

가위를 잘 감싸주자

 전자제품을 사고 다시 보지 않을 사용설명서가 있길래 이걸로 감싸서 버리기로 했다.

 이렇게 돌돌 말아서 겉에 '가위'라고 매직으로 글씨를 쓴 후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했다. 


■ 가위 버리는 법 정리

  • 재질에 맞게 배출하되, 여러 재질이 있는 경우, <종량제 봉투>로 배출
  • 날이 있는 가위를 종량제 봉투에 바로 버리면 수거하는 미화원 분들이 다칠 수도 있으니,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가위 날을 충분히 감싼 다음 겉에 "가위"라고 매직으로 적어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

 아무렇게나 무심하게 버리지 않고, 이렇게 가위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를 검색해본 여러분들은 칭찬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배려를 함으로써, 점점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바지를 하기 때문이다. 가위버리는 방법 포스팅, 도움이 된 포스팅이었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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