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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생활정보관련)

코로나 시대.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에서 민방위 훈련 받자.

by 헤게모니스트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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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민방위라니

 예비군 8년차에 코로나 19가 터졌다. 원래 예비군 7~8년 차는 훈련없이 연락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원래 슬쩍 넘어가는 거지만, 코로나 시국까지 겹치다보니 갑작스레 예비군이 끝나버린 기분이었다.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은 것 뿐인데... 

 


 

■ 6월 말까지 민방위 교육을 받으란 우편을 받았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라는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PC 또는 모바일로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고 한다. 평시였다면 회사 연차 쓰고 하루 날 잡아서 주민센터에 모여서 시청각자료라도 시청하면서 설렁설렁 놀다 왔을텐데(민방위는 처음이라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집합을 할 수가 없어서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를 하는 것 같았다. 뭐, 일삼아 갈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간편하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홈페이지는 네이버 검색을 통하거나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된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전국 지자체별 민방위 사이버교육, 5년차 이상 사이버민방위, 민방위 온라인 교육훈련 일정 조회 확인, 스마트 러닝 제공, 온라인 문의

www.cmes.or.kr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바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 절차가 진행된다. 우선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지자체를 선택한다. 내가 살고 있는 '경북'을 선택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이어 내가 살고 있는 기초지자체(시군구)를 선택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이름과 생년월일 8자리를 입력한 후, 약관에 동의를 하고 '로그인'을 클릭한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본인인증을 위해 인증수단을 선택한다. 일전에 네이버 인증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네이버 간편인증'을 선택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네이버 간편인증을 위해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스마트폰에 설치해둔 네이버 앱에서 오는 알람을 선택하여 인증을 완료한다. 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활용하여 이용하기가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인증이나 타 인증방법의 훌륭한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네이버 간편인증 완료'를 클릭한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민방위 교육센터에서 사용할 비밀번호를 등록하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와 비밀번호를 두번 입력해준다. 사실 별 일 없으면 재로그인 할 일이 없이 한 번에 교육을 완료할 수 있지만, 후에 이수증 출력이나 내역을 조회하기 위해서 필요할 수 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비밀번호를 설정했으니 설정한 비밀번호로 로그인해본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로그인' 버튼을 클릭한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읽지 않은 통지서가 있다고 한다. 수령해보자.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위 통지서 우측의 '안내문'을 클릭했다. 60분 교육 내외 시청각 교육? '60분 내외의 시청각 교육'을 잘못 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성의가 없는...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안내문 아래의 '사이버 교육'을 클릭하여 교육을 시작해보자. 교육 진행 상황이 '교육 수강전'으로 되어있다. 우측의 민방위 교육 목록 중 가장 첫 단원의 '교육 시작' 버튼을 클릭하여 교육을 받으면 된다.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웅장하다. 교육을 진행해본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두둥. 그냥 넋놓고 보면 볼만했지만, 굳이 신경을 써서 보고싶지 않았다. 그냥 쭉 틀어놨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교육은 정말 예고한대로 한 60문 남짓 들은 것 같고, 스킵이 불가해서 전부 시청을 해야했다(집중은 안했지만). 교육을 다 완료한 후에는 평가를 하기 위해 '평가 시작' 버튼을 클릭했다. 교육을 제대로 듣지 않았지만, 평가에 불합격한다면 다시 한 번 해보면 되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평가를 시작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20문항중 70점 이상이어야 민방위 교육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다행히 문제풀이는 합격할 때까지 반복이 가능하다고 하며, 30분 이내에 풀이를 하지 않으면 0점처리가 된다고 하니 신중하게 풀어보기로 했다. '평가시작' 버튼을 클릭했다. 평가문제 유포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민형사상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하여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유포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살짝 말해주자면, 저 60분짜리 교육 같은 건 정말 하나도 들을 필요가 없었다는 거다. 20문항을 푸는데 4분 쯤 걸렸나? 정말 말도 안되는 문제들로 가득차있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당연히 틀릴 게 없었다.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아예 귀찮은 게 전혀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민방위제도의 필요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방 관련 세금을 써야 한다면 괜히 귀찮게 이런 저런 과정을 넣지말고 지금처럼만 적당히 구색을 맞춘 훈련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교육이 종료되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

 민방위 교육이 완료되었다는 이수증을 조회할 수 있었다. 제출 등 필요한 경우 출력을 하면 될 것 같다. 집합 훈련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로 제출할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첫 민방위 훈련이 끝났다. 


  • 예비군 훈련도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쉽게 로그인을 하고 접근하기 쉬운 UI라 직관적으로 모든 교육 이수가 가능했다.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았다.
  • 교육내용을 듣지 않아도 이수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실효성이 있는 교육은 당연히 아닌듯 했다. 하지만, 정말 민방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싶다고 이런저런 복잡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어려운 이수 요건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다. 정말 그거야말로 세금낭비... 어쩔 수 없이 구색을 맞추기 위해 꼭 넣어야 하는 민방위 훈련이라면 지금처럼 사람들 귀찮게 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은 것 같다.
  •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 민방위 교육도 비대면 언택트 시청각 교육으로 대체했다. 하루 회사 쉴 구실 되는 집합 교육도 좋지만, 교육 내용이나 중요도를 고려해봤을 때 오히려 이런 간편한 시청각교육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이대로 비대면 교육으로 정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간단한 로그인을 통해 쉽게 받을 수 있는 민방위 사이버교육센터에서의 첫 민방위 교육 후기를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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