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쓴 스마트폰의 용량이 다 되어, 새로 휴대전화를 바꿀 무렵이 되었지만, 원하는 모델인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디스플레이에 결함이 있는 것 같아 시끌시끌해서 좀 보류 중인 와중에, 쓰고 있는 휴대 전화의 갤러리를 좀 비워서 가볍게 사용하려고 외장하드를 하나 구입했다. 바로 ADATA HV320-CBK 2TB다. 처음엔 1테라바이트짜리를 구매하려다가, 기왕 돈 몇 만원 주고 사는 건데, 애초에 완전 넓은 저장공간을 좀 확보해보자, 하는 생각에 2TB로 구매했다. 구매한 이유? 단순 용량이 2TB이고, 생긴게 슬림한 게 들고 다니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보안에 민감한 자료를 취급할 것도 아니었고, 그냥 용량 많이 차지하는 그동안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비워두고 싶어서 용량과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다.
홀로그램을 제품 후면에 붙이고, adatacare.com에서 복구서비스 제품등록을 하면, 복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10.7mm로 2cm가 안되는 두께의 슬림한 외장하드다.
케이스도 함께 포장되어 왔다.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였다.
외장하드의 모습
연결 단자,
특이하게 생긴 연결단자다.
단면은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외장하드에 연결하고, PC에는 USB연결단자와 연결한다. 연결하는 것만으로 데이터를 드래그앤 드롭, 복사 붙여넣기(Ctrl+c, Ctrl+v) 기능을 이용해 주고받을 수 있다.
피씨에 잡힌 드라이브 모습. 2TB지만 실제로는 1.81TB가 가용 용량으로 잡힌다. www.atadacare.com 에 접속해 제품을 등록하면 복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용량이 큰 많은 데이터를 상시로 보관을 하고 있는 제품이라, 미리 등록을 해두고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를 해놔야겠다고 생각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시리얼 등록'을 클릭한다.
제품의 홀로그램과, 바코드를 확인하여 제품명, 시리얼, 일련번호를 등록한다.
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시리얼등록을 한다.
제품명을 고를 때, HV320이라는 제품 명에, 2 테라바이트 용량인 건 알겠는데 뒷자리가 CBK인지, CWH인지는 어딜 봐야 알 수 있는지 헷갈렸는데, 제품 박스 뒷면 우측 하단부의 바코드 위에 정확한 뒷자리 스펠링이 입력되어 있었다.
또한, HDDtoGO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데이터 백업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 부가적인 기능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응? 메뉴얼에 안내되어있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URL을 입력했더니 찾을 수 없는 페이지 문구가 뜨는 것이었다.
이런.. 기능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이, 좀 용량이 큰 USB라고 생각하고, 보안에 문제가 되지 않을 데이터만 보관하면서 분실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찍어놓은 수천개의 사진과 영상 파일들을 옮기려니,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한번에 모든 데이터를 옮기려하니 에러가 나는 것 같아,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전송하고 그걸 PC 카톡을 통해 외장하드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하니 일이 매우 더뎠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아마 이 작업을 다 하기 전에 새 기계로 바꿔서 이 작업을 멈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굳이 사진 저장기능이 아니더라도, 영화나 기타 용량이 제법 되는데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싶지 않은 자료들을 백업해두는 기능으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속도도 꽤나 빠른 편이고, 용량이 넉넉해 다음번 외장하드를 언제 구입하게 될 지 모르겠다. 저 많은 용량을 다 쓸수나 있을런지.. 여튼 사용감이 꽤나 괜찮은 편이다.
가격은 2테라바이트에 8만원대로 형성이되어있으니 해당 제품모델명 검색 후 구매하시기 바란다.
전문적이지 않은 일상 리뷰라,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간편한 외장하드 구입을 원하시는 경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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