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들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최근 며칠은 비가 오거나 안개가 껴서 약간 공기에 습기를 머금긴 했지만, 대개는 늘 난방기기를 켜고 있기 때문에 내부공간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가습기도 써봤지만, 필터를 교체하는 것도 번거롭고, 초음파식으로 물방울을 분사하는 경우 세균과 이물질이 같이 배출될 것 같다는 생각에, 수증기 입자라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용하게된 게 바로 '에코 후레쉬, 화산에서 온 가습제'다.
- 제품명 : 천연가습제
- 용도 : 일반생활화학제품[탈취제]
- 종류 : 탈취제 의류·섬유·실내공기용
- 중량 : 500g
- 원산지 : 대한민국
- 유통기간 : 제조일로부터 3년
- 제조연월 : 2020년 11월 2일
- 제조 및 판매원 : (주)제이앤케이사이언스. 서울 서초구 효령로31길 86, 3층. 02-3445-3478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위해우려 제품 안전기준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한다. 어떠한 화학성분 없이 온도가 높을 때(22℃ 이상), 자연적으로 습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자연적으로 증발되는 습기가 아닌 강제로 초음파로 분해해서 분사하는 형식의 가습기는 공기를 축축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뭔가 쾌적하다는 느낌을 들지 않았는데 이거는 뭐 자연적으로 습기를 배출하면서 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 하여 기대감이 높았다.
이렇게 비닐 포장으로 밀봉이 되어서 왔다. 언뜻 보면, 그냥 화분 분갈이하는 모래같기도 하고, 그냥 흔히 마당에서 볼수 있는 자잘한 자갈돌 같기도 하다. 넓적한 접시에 담아서 물을 부어보기로 했다.
그냥 우루루 쏟는다.
적당히 평평하게 골라 주고,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살살 부어준다. 아래와 같이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을 부으면 나노 단위의 구멍과 산소가 만나 제올라이트가 톡톡 튀는 현상을 보이는 거라고 한다. 제올라이트란 에코후레쉬 화산가습제의 주성분이며, 화산암과 화산재층이 알칼리 지하수와 만나는 심층에서 형성된 100% 천연 광물이라고 한다.
화분의 흙대신 넣어 자연스럽게 습기가 방출되도록 할 수도 있으며, 양초와 함께 사용하거나, 어항, 계란판 등 다양한 틀을 활용해 가습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꼭 이렇게 물을 부어 가습제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파우치에 넣어 탈취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악취 및 냄새를 99% 이상 제거하며, 유해성분을 흡착하고 여과하는 기능을 한다는데, 천연 공기청정의 역할도 한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전기나 청소가 필요없고, 천연성분이라 안전하다고 하며, 일주일에 1번 전자레인지나 햇빛에 자연건조 시키면 최대 2년 간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년이 지나면, 그냥 평범한 자갈돌과 같이 되어 효능이 전혀 없어질런지는 모르겠다.
화산 가습제를 빈 용기에 2cm까지 붓는 것이 습기로 인한 곰팡이 발생률을 최소화한다고 한다. 물은 알갱이가 잠기지 않도록 표면 바로 아래까지만 붓는 것을 권장한다. 방이 따뜻하거나 밀폐된 공간이라면 가습효과가 더욱 올라간다고 한다. 정확히 얼마만큼의 면적에 어느 용량만큼 사용하는 권장량이 따로 있지는 않다. 환경의 상이한 점 때문에 적당히 과하지 않을 정도로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또한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건조작업을 필수적으로 해줘야 한단다. 저절로 날아가는 습기 외에 습기가 계속 머물러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나보다. 제올라이트가 불순물을 여과시켜주기 때문에 생수나 정수가 꼭 아니더라도 수돗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에코후레쉬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올라이트는 라돈 검출 안정성이 입증되어 손으로 만져도 무해하다고 한다.
건조한 실내에 습기를 조절하기 위한 가습기나 가습제는 겨울철 필수품인 것 같다. 너무 건조하면 콧 속이 마르거나 피부가 땡기거나 안구가 뻑뻑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에코후레시 화산에서 온 가습제는 꽤나 유용한 제품인 것 같다. 사실 이걸 사용하면서, 기분탓인지 그냥 약간 건조함이 덜해진 것 같기는 하다. 직장 상사분은 집에 이걸 비치해 놓았는데, 키우는 고양이의 코가 촉촉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신다. 자연히 수분을 증발시키는 수단으로 물그릇 떠다놓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증발을 하면서 불순물을 여과하는 효과가 조금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다만 좀 사용을 해보니, 표면의 물이 증발한 이후 돌에 잠겨있는 수분들이 완전히 증발하지 않아 정말 곰팡이가 필 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전자레인지를 주기적으로 잘 활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좀 넓은 공간에 한 그릇만 비치해 놓아서 직접적으로 공기가 건조한 게 해결이 된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다만, 기분상 좋은 것 같기는 하다. 화분이나, 양초로 이용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막상 사용해보니, 직접적으로 와 좋다! 라는 것 까지는 잘 모르겠는 제품.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고, 이걸 쓰는 빌미로 물을 붓는 행위 자체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꽤나 부지런히 물을 갈고 건조하고 해야할 것 같다. 그냥 흙모래에 물을 부어두는 것과의 실질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좋은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제품이다. 긍정적으로 사용하신 분들의 다른 후기들을 참조해주시기 바라며, 실제 효과가 있는 것 같으면 다시 코멘트를 달아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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